[welcome 스마트폰] 기능 분석-옴니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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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부터 내놓은 옴니아2는 SK텔레콤 ‘T옴니아2’와 KT ‘쇼옴니아’, LG텔레콤 ‘오즈옴니아’ 3종이다.

 SK텔레콤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T옴니아2’는 출시 3개월 만에 30만대를 돌파하는 등 아이폰보다 많은 양을 판매했다.

 소비자들이 옴니아2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우수한 하드웨어 스펙이다. 또 통신사 별로 각기 다른 UI와 서비스를 채택케 함으로써 소비자 취향을 넓힌 것도 장점이다.

 하드웨어 스펙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3.7인치 크기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화면을 탑재한 것이다. AM OLED는 LCD보다 화면이 선명하고 반응속도가 빠르다. 밝으면서도 소비전력이 낮다.

 카메라는 500만화소이며 지상파DMB(쇼옴니아는 와이브로)를 탑재했다. 출퇴근 길에 DMB를 즐겨보던 사람들에게는 눈길을 끌만한 기능이다.

 DMB 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옴니아2가 더욱 편리하다.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한 동영상을 변환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디빅스(DivX)플레이어도 탑재했다. 아이폰은 아이폰에 맞게 인코딩을 해야 해 불편하다.

 게다가 옴니아2는 배터리 교체도 가능해 걱정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용량은 2Gb와 8Gb 두 가지로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 확장 슬롯을 달아 최대 16Gb 용량까지 추가할 수 있다.

 T옴니아2는 멜론을 평생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MP3 파일을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불편도 없고 음원을 구매해야 하는 비용 부담도 없다. 이와 달리 아이폰은 아이튠스 뮤직스토어가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최신 음악을 듣기에 한계가 있다.

 지상파DMB와 모아키·쿼티·천지인 등 다양한 입력방식을 지원해 사용자가 자판을 편한대로 입맛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오피스 프로그램을 비롯해 윈도 OS와 호환되는 문서작업도 편리하다. 자체 업무시스템을 탑재해 직원들 전체가 사용하는 업무용 스마트폰으로 채택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쇼옴니아는 DMB 기능은 지원되지 않지만, 와이브로를 이용해 어디서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와이브로를 통해 쇼옴니아는 인터넷 테더링 기능도 제공한다. 게다가 테더링 허용과 함께 KT는 무선랜 서비스인 네스팟과 함께 와이브로 패킷도 사실상 무한정 오픈했다.

 쇼옴니아를 처음 개통하면 내년 3월까지 최대 5Gb까지 와이브로망을 통한 데이터통신을 사용할 수 있다. 네스팟은 앞서 무한정 오픈한 상태여서 네스팟과 와이브로 이용료는 전체 스마트폰 요금제에 포함돼 월 5000원 수준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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