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작게임 전쟁의 포문을 연 ‘드래곤볼 온라인(이하 드래곤볼)’과 ‘마비노기영웅전(이하 영웅전)’이 1년 이상 정체돼 있던 인기게임 순위에 지각변동을 몰고 왔다. 여기에 조만간 선보일 ‘테라’, ‘워해머온라인’, ‘에이지오브코난’ 등이 가세하면 순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온라인게임순위 사이트 게임노트에 따르면 지난 주말 게임순위에서 드래곤볼은 10위로 톱 10에 진입했고, 영웅전도 14위로 톱 10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게임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서도 드래곤볼은 10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온라인게임 순위는 아이온이 공개서비스 이후 지금까지 1년 이상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잇고 있는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스타크래프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리니지, 리니지2 등은 최소 5년 이상 된 게임이다. 톱 10 게임들 간의 등락은 있어도 신작 게임은 이 대열에 끼지 못했다. 지난해 출시됐던 게임 중 크게 흥행한 게임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양상이 달라졌다. 드래곤볼과 영웅전 모두 일찌감치 동시접속자수 5만명을 돌파하면서 톱 10을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입소문도 타고 있어 향후 인기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3개 서버로 출발한 드래곤볼은 현재 서버를 9개까지 늘렸다.
이같은 온라인게임 순위변동은 갈수록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작게임 전쟁에 가세할 테라, 워해머온라인, 에이지오브코난 등이 상반기 중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2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3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4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5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6
애플, 'LLM 시리' 선보인다… “이르면 2026년 출시 예정”
-
7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8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9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10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