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시작한 지 2개월만에 55만명 기록
SK텔레콤은 유.무선대체(FMS) 서비스인 ‘T존 서비스’ 가입자가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출시한 지 2개월만에 55만명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가정 내에서의 휴대전화 통화를 유선망으로 대체하는 FMS 서비스는 가입 고객들의 통화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T존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주소지를 할인지역으로 등록하고 월정액을 내면 할인 지역 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인터넷 전화 수준의 월정액 기본료와 통화료가 적용되는 구조다. 할인지역 내에선 일반 요금 기준으로 10초당 18원의 이동전화 요금이 아닌 3분당 39원의 인터넷전화 요금이 적용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실질적인 1인당 평균 통화료 할인금액은 월정액 가입요금 2천원을 빼고 약 3천300원 수준이다. T존 서비스 가입자의 81%는 집을 할인지역으로 설정했으며, 직장을 선택한 이들은 19%였다. 고객들은 월 1회에 한해 할인대상 지역을 변경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객 통화시 할인 여부를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알리미’ 기능을 내달 중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4월에는 멀티존 서비스를 제공, 고객이 원할 경우 복수의 할인지역 선택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내달 중순부터 3월까지 서비스 출시 100일을 기해 T존 이용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이동전화 요금을 받지 않는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연 합 뉴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