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체들의 자율적 등급제 도입 방안이 알려지면서 국내 업체들은 현황 파악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온라인게임 업체들은 아직 구체적인 등급분류 기준이나 시행방법 등이 알려지지 않아 신중한 입장이다.
박기목 네오위즈게임즈 해외사업 그룹장은 “업체들 간의 자율규제가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며 “중국 정부가 온라인게임 산업을 규제하기 전에 업체들이 먼저 움직인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등급제가 도입되면 하드코어 롤플레잉게임(RPG)이나 일인칭슈팅(FPS)게임을 서비스하는데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 단, 이번 조치가 확산돼 향후 중국 정부 차원에서 등급분류에 나설 경우 새로운 규제수단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남는다.
안성우 게임하이 해외사업부장은 “현재는 전체이용가 등급으로 서비스해야하기 때문에 중국 진출시 피가 절대 보이지 않게 하는 등 많은 부분을 수정하고 있다”며 “등급제 도입으로 성인용 게임이 가능해지면 타격감이나 사실성을 높일 수 있어 오히려 성인 게이머를 공략하기 좋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문화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게임 이용자 중 청소년 비율은 20% 미만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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