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탄소제로 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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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배 충남개발공사 사장, 남인석 한국중부발전 사장, 이인화 충청남도 도지사 권한대행,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왼쪽부터)이 양해각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에 걸쳐 조성되는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예정지’에 국내 최초 신재생에너지만을 활용한 지역냉난방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중부발전은 롯데건설·충남개발공사와 함께 충남도에 에너지 절약도시를 조성키로 하고 28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2012년까지 충남도청이 이전하게 되는 신도시 예정지에 생활쓰레기(RDF)와 바이오매스(우드펠릿)를 연료로 사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이 추진된다.

신도시에서 발생되는 생활 쓰레기를 선별, 고체 연료로 만들고 음식물 쓰레기와 하수 슬러지를 섞어 매탄가스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번 집단에너지사업은 총 4단계로 진행되며 내년 초 착공하는 1단계 사업은 설비용량 13㎿(열공급용량 31Gcal/h) 규모의 폐기물 고형연료(RDF)와 우드펠릿 발전설비 1기씩을 2012년까지 건설, 충남도청과 인근지역 약 6000세대에 열공급을 하게 된다.

마지막 단계인 2020년에는 총 4기의 열병합 발전설비(52㎿, 124Gcal/h)와 3기의 열공급 전용설비(186Gcal/h)를 갖추게 된다.

중부발전은 이를 통해 연간 5만8000명의 고용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간 16만탄소톤의 온실가스 감축으로 매년 90억원 가량의 탄소배출권도 기대된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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