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종호 한경희생활과학 부사장이 기업에서 쌓은 경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마케팅 전략서 ‘밀리언 셀링 마인드’를 출간했다. 나 부사장은 이 책에서 27년간 마케팅 경험으로 얻은 고객 중심의 마케팅 철학을 ‘빅(Big) 마케팅’ 이론으로 정립했다. 빅 마케팅은 모든 마케팅 활동을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고, 고객 욕구를 반영한 전략과 전술을 수립· 운용하며, 고객 욕구에 맞춰 행동하고 실천함을 말한다. 기업은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버리고 고객인 상대방 입장에서 이해하고 배려해 고객 욕구와 불편함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
나종호 부사장은 “기업과 개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고객 중심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빅 마케팅’을 습관화해야 한다”며 “기업이 고객 중심으로 움직이면 고객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배려할 수 있게 돼 히트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08년 한경희에 합류한 나종호 부사장은 숙명여대대학원· 장안대학교 겸임교수, 국제지역학회 이사, 중소기업진흥공단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6년간 마케팅 컨설팅회사 대표를 맡으며 농협, LG생활건강, KT&G 등 다양한 업종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한경희 부사장으로 옮긴 후 주방에서 손쉽게 살균할 수 있는 ‘클리즈 워터 살균기’를 선보여 출시 6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올리는 히트 상품을 만들었다. 주요 저서로는 ‘마케팅 길라잡이’, ‘Q&A 실전 마케팅’, ‘기획서 작성 매뉴얼’, ‘신상품 성공전략’ 등이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