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만든 아이폰용 무선 카팩(FM트랜스미터)이 미국에 수출된다.
26일 가온아이엔티(대표 임광성 www.gaon-int.com)는 아이폰과 아이팟용 무선 카팩인 ‘사운드플라이 아이(Soundfly i)’를 개발, 국내외에 시판한다고 밝혔다.
무선 카팩은 각종 미디어 재생장치에 연결해 오디오 신호를 FM 주파수로 변조, 무선으로 전송하는 장치다. 차량 안이나 가정에서 무선 카팩을 MP3플레이어 등 각종 음향 재생장치의 이어폰 잭에 연결하면 카오디오나 홈 AV를 통해 웅장한 사운드로 음악을 청취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무선 카팩을 ‘FM트랜스미터’로 부른다.
가온아이엔티는 최근 미국 유통업체와 20만달러 상당의 ‘사운드플라이 아이’ 수출 계약을 체결, 내달 제품을 공급한다. 국내에서 만든 아이폰 및 아이팟 전용 무선 카팩이 미국에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수출을 위해 미국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팟 주변기기에 인증해주는 ‘MFi(Made For iPod)’를 이달 초 획득했다. 국내는 시장 규모가 작아 상반기 중에 출시한다.
무선 카팩 전문업체인 이 회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사운드플라이 아이’는 아이폰과 아이팟을 충전하거나 멀리서 작동시키는 리모컨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 편의를 위해 깨끗한 주파수를 자동으로 찾는 ‘자동 스캔(Auto Scan)’ 기능과 라디오 주파수를 자동으로 세팅하는 ‘자동 동기화(Auto Follow)’ 기능도 갖췄다. RDS(Radio Data System) 기술을 적용, 재생하는 MP3 파일의 제목과 가수명을 차량의 라디오 스크린에 표시해 주기도 한다. 회사는 이들 기능 중 국내 제품에는 ‘오토 스캔’ 기능만 제공할 예정이다.
임광성 대표는 “현재 국내 무선 카팩 시장은 MP3플레이어 내장형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 중 50% 이상을 가온아이엔티가 점유하고 있다”며 “올해 수출처를 더욱 넓히고 4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 7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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