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2010] 글로벌기업-한국애질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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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애질런트(대표 김승열)는 새해 계측기 시장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형 계측기 제품군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고객서비스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애질런트는 작년 경제 불황 속에서도 R&D에 대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로 기술 개발에 힘써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성능의 신호분석기인 PXA 시리즈 제품을 비롯한 하이엔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PXA 시리즈는 기존의 스펙트럼 분석기보다 더욱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한국애질런트는 지난해 가장 빠른 성장을 달성한 오실로스코프 제조사로서 입지를 다졌다. 시장 점유율 확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중저가 제품을 새해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새해 계측기 시장의 회복세를 선도하기 위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신제품을 내세워 하이엔드 오실로스코프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유통 분야에선 지난 25년간 고급 계측기를 본사에서 직판해 온 영업전략을 바꿔서 대리점을 통한 간접 판매비중을 대폭 늘리는 변화를 추진한다. 영업조직을 아웃소싱해 비용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한국애질런트는 대기업 위주의 직접 마케팅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리점 유통채널을 확대해서 전국에 산재한 중소기업들의 보급형 계측기 수요까지 찾아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CXA 스펙트럼 분석기를 출시하여 시장점유율과 경쟁력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였다. 현재 한국애질런트는 27개 분야의 표준위원회와 표준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연구개발에서부터 생산까지 관련한 기술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것다. 한국애질런트는 새해 신규시장으로 첨단무기를 개발하는 국방분야에서 계측기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비록 계측기시장의 완전한 수요회복은 내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현재 조금씩 드러나는 신규시장의 초기 수요를 장악하는데 소홀히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러한 이머징 기술에 대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계측기 제품과 특화된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2010년에 가장 기대가 큰 시장은 무선통신시장이 3.5G 이후에 다가올 4G단계로 진화함에 따라 3GPP LTE 및 와이맥스 분야이다. 애질런트는 새롭게 부상하는 LTE 및 와이맥스 기술개발의 선두에 있고 관련 계측기의 상용화 분야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애질런트는 운영감시 분야와 RF 마이크로웨이브 유지보수 및 설치 분야, 나노테크놀로지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계측기 잠재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김승열 한국애지런트 사장

“작년은 경제상황을 낙관하기 힘들었고 어려운 시기였지만 2010년은 노력의 댓가를 상당부분 거두리라 생각합니다.”

 김승열 애질런트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시기에도 고객을 위한 지원을 한층 더 강화했고 판매망 증대를 위한 유통채널 개혁에 노력해왔다. 지난 4반세기 동안 고급 계측기는 본사 영업조직이 직판하고 보급형 계측기는 대리점망을 통하는 이원화된 영업구조를 타파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그는 새해 시장 상황이 회복됨에 따라 계측기 분야에서 고객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성장산업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고객사와 관련한 표준기관과 함께 미래 연구개발에 참여하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국내 고객들의 선도적 제품 개발, 양산을 돕기 위한 준비과정이지요.” 김사장은 애질런트가 기존 하이엔드 시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측기 시장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영업조직을 새롭게 갖춰서 고객사들에게 한발 앞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2010년의 목표는 계측기 선두기업으로 그동안 축적한 전문지식과 노하우로 고객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여 한국 IT산업에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입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