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코리아(대표 김재진)는 1월 신임 사장 부임과 더불어 ‘성장’과 ‘혁신’을 올해 경영 핵심 화두로 내세웠다.
세계 경제가 호황이 예상되면서 국내서도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TI가 집중하고 있는 아날로그 반도체와 마이크로컨트롤러(MCU)는 휴대전화, MP3플레이어, 가전, 자동차 등 각종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고객의 수요가 늘면, 자연스럽게 TI의 매출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에는 주로 비즈니스용으로 이용되던 스마트폰이 이제는 개인들에게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이와 관련한 제품의 매출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I는 올해 미래의 고객이자 인력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수백여개 대학의 1500여개의 연구실에서 TI의 제품으로 연구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서도 현재 12개 대학에서 연구실이 운영 중인 데, TI는 올해 추가로 마이크로컨트롤러(MCU)와 관련된 9개의 연구실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 밖에 올해 대학,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1회 마이크로컨트롤러 대학 개발 공모전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TI는 2010년보다 고객과의 관계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TI 코리아는 지난해 고객의 곁에서 고객이 보다 신속하게 제품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수원과 창원에도 사무소를 개설했다. 전국 총 4곳의 사무소(서울, 대구, 수원, 창원)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김재진 TI코리아 사장
“지난해 TI의 저력을 확인한 만큼 올해는 보다 공격적인 경영을 할 계획입니다.”
김재진 TI코리아 사장은 올해 매출을 작년보다 30%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경기가 회복되는 만큼 공경적인 경영을 펼쳐 높은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정확한 수치를 공개할 순 없지만 지난해 경기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TI코리아는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1977년 설립된 TI코리아는 2008년 1조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 사장은 이달 초 TI코리아 대표로 부임했다. 그는 대우전자 연구원을 거쳐 1999년 TI코리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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