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네트웍스코리아(대표 강익춘 www.juniper.net/kr)는 2009년 통신사업자에서 엔터프라이즈 사업 부문으로 기반을 확대한 한 해였다.
2010년은 기존에 중점으로 뒀던 고객 확대도 중요하지만 고객을 만족시키고 긴밀하게 관리해 나감으로써 주요 고객에게서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해 내는데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규모가 커지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채널 비즈니스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다. 특히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채널팀 내에 인사이드 세일즈 팀이 확대 운영된다.
작년 한 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던 공공 시장에서 국가기간망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에 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시스템통합(SI) 업체와의 긴밀한 공조로 주니퍼의 입지를 확장, 강화하기로 했다. 본사에서 수주한 뉴욕증권거래소 구축 사례를 기반으로 금융권에 대한 장기적으로 꾸준한 계획을 세워나갈 예정이다.
특히 IBM, 델과의 전략적 파트너쉽이 데이터센터 시장 및 기업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또 통신사업자 시장에서는 포털과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에 더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략적 제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영업 전략과 맞물려 기존 고객에 대한 캠페인 및 프로모션을 늘려 구체적인 영업 성과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주니퍼가 야심차게 발표했던 3D 스케일링 기술이 내장된 주노스 트리오 칩셋(Junos Trio Chipset)이 탑재된 유니버설 에지 라우터 MX 시리즈 3D가 올 초부터 국내에서 시판된다. 이 주노스 트리오 칩셋은 전 MX 시리즈에 모두 탑재되어 멀티 서비스에 필요한 가입자 인증, 서비스, 대역폭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익춘 한국주니퍼네트웍스 사장
“주니퍼는 지난해 10월29일 인터넷이 생긴지 40주년 되는 의미 있는 날 매우 중요한 발표를 했습니다. 바로 향후 10년을 위한 ‘더 뉴 네트워크(The New Network)’ 비전을 발표한 것입니다.”
강익춘 사장은 향후 10년은 지금의 10년보다 네트워크 문화 측면에서 훨씬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비디오로 대표되는 트래픽의 엄청난 증가는 향후 10년을 위해 네트워크 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바로 ‘뉴 네트워크’ 비전이라는 설명이다. 이 새로운 비전은 개방적이고 다양할 뿐 아니라 파트너를 위해서도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포괄적인 에코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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