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각 시·군에 3년 단위로 배정하던 산업단지 물량 공급 방법을 바꿔 투자계획이 있는 곳에 우선 배정한다.
이에 따라 도내 31개 시·군은 앞으로 사업 타당성과 투자계획을 갖추면 산업단지 물량을 우선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공장용지를 확보한 뒤에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경기도는 산업단지 조기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 내 일자리와 투자 창출을 위해 조속한 개발이 필요한 지구부터 우선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물량 공급 절차를 개선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올해부터 매년 반기별로 시·군의 신청을 받은 뒤 외부 전문가평가단 평가와 산업입지심의회 심의를 거쳐 물량 제공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월 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아 ‘2010년 상반기 공급계획’을 수립한 후 국토해양부 승인을 얻어 3월에 배정할 예정이다. 준비가 부족한 지구는 하반기(9월)에 공급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해 3월 배정한 물량의 미집행지구를 검토하고 신규 신청하는 사업계획을 평가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지구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그동안 도는 국토해양부에서 3년 단위로 공급하는 물량을 시·군에 한꺼번에 배정, 일부 시·군에서는 장기간 미개발지가 남아있는데도 다른 시·군에서는 물량이 없어 개발을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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