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부품연구원(KETIㆍ원장 최평락)은 차세대 동영상 규격인 H.264 SVC(Scalable Video Codec) 디코더 칩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H.264는 기존 MPEG-4에 비해서 압축률이 50% 가까이 향상된 동영상 압축규격이다. 지경부 전자부품기반기술 개발사업으로 완성된 H.264 SVC 디코더 칩은 DMB, 스마트폰, PMP처럼 다양한 크기와 해상도를 가진 영상을 동시에 지원한다. 또한 수신이 좋지 않은 지역은 낮은 해상도의 영상으로 전환하여 재생함으로써 끊김 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요즘 출시되는 다양한 종류의 휴대형 영상 단말기는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보면서 수신상태가 안 좋을 경우 종종 화면이 끊기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기존의 디코더 칩은 단일한 해상도, 프레임, 초당 화면 전송률의 영상만 처리하기 때문이다.
KETI가 개발한 모듈은 효율적인 병렬 및 가변 파이프라인 회로설계를 통해 전력소모를 30% 줄여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렸다. 내부 메모리의 크기를 40% 소형화시켜 제조 단가를 낮추었다.
최병호 KETI 멀티미디어IP 연구센터장은 “최근 스마트폰, 게임기, PMP 등 휴대형 영상단말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면서 “H.264 SVC 디코더 칩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해 멀티미디어 시장 선점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