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코리아 `대항해 시대` 열렸다

李 대통령 24일 인도 방문, 비즈니스 외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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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IT 대항해 시대’를 새 국가 전략으로 채택했다.

 ‘IT 대항해 시대’는 16세기 항해술과 조선술로 무장한 유럽이 세계 경제와 질서를 재편했듯이 IT를 기반으로 융·복합하는 세계 경제의 중심에 서자는 국가 전략 어젠다로 전자신문이 올해 신년호를 통해 제안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세계적인 IT 강국인 인도를 국빈 방문, 21세기 ‘IT 대항해 시대’를 여는 비즈니스 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25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를 만나는 자리에서 인도가 21세기 ‘IT 대항해 시대’를 함께 개척할 동반자임을 선포할 예정이다. IT 강국인 인도와 한국이 힘을 모은다면 양국 발전은 물론, 21세기의 중심국으로 세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역설하고 정상회담 후 싱 총리와 IT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제33차 라디오·인터넷 국정연설(25일 방송)에서 인도 순방의 의미에 대해 “급부상한 인도와의 협력은 신아시아 외교에 방점을 찍는 중요한 일”이라며 “21세기 IT 대항해 시대에 맞춰, 인도와 손을 잡고 세계에 크게 기여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발행된 현지 최대 일간지 ‘타임즈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은 IT 하드웨어(HW) 제조에서, 인도는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SW) 인력이 있어 상호 보완적 관계”라면서 “다방면의 포괄적인 협력을 이뤄낸다면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 IT 협력 방안으로 △인도 인프라 구축 사업에 양국 SW 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인도 SW 인력을 한국 제조업 분야에 진출토록 하며 △모바일와이맥스(와이브로) 분야의 협력 △인도의 원전 건설에 한국의 기술력 전수 등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또 “녹색 성장(Green Growth)이 IT에 이어 새로운 협력 분야”라며 “양국이 저탄소·청정에너지, 전기차·철도 등 녹색 교통, 전력망·저탄소산업공정 등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기술 분야에서 추가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 IT 기업들이 준비한 ICT 로드쇼에 참석해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IT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인도에 3박4일간 머문 후 27일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스위스로 이동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 대표 자격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빌 게이츠 MS 전 회장,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 등 글로벌 IT기업 대표들을 차례로 만나 협력 확대를 주문할 예정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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