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아웃소싱 시장과 미국 조달시장이 국내 수출기업이 공략해야 할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지목됐다. 이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과의 접촉 루트를 개발하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등의 공략 방안도 제시됐다.
21일 경기도가 도내 수출기업인 49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2010년 해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에 발표자로 참석한 김상욱 KOTRA 투자기획처장과 송유환 금융서비스산업 유치팀장은 각각 ‘새롭게 도약하는 EU 아웃소싱 시장’과 ‘다시 뛰는 미국시장, 정부조달시장부터’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들 시장을 국내 수출기업이 주목해야 할 신흥시장으로 소개했다.
김 처장은 “EU의 글로벌기업들이 경제침체에 다른 생존전략으로 글로벌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있으며, 그 대상지로 한국이 부상하고 있다”며 “이 시장은 일단 납품업체로 자리 잡으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데다 제3의 구매처 발굴에도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의 납품업체 선정기준 파악, 국제공인 품질인증 등 내부역량 충족, 글로벌기업과의 초기 접촉루트 개발 및 신뢰구축, 동반성장 가능한 장기 프로젝트 추진 등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송 팀장은 미국 조달시장을 ‘일반 상업시장에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자 한미FTA 등과 맞물려 가장 늦게 개방되고 있는 미지의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조달시장은 연간 5000만달러 내외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해외조달은 10% 미만이고, 한국은 이의 0.2%를 점유하는데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그는 구매기관이 집중해 있는 워싱턴 지역의 집적효과를 활용하고, 특혜 프로그램을 활용해 경쟁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네트워킹을 중시하는 시장특성상 직접적인 접촉은 비효율적”이라며 “KOTRA에서 개발해 지원하고 있는 조달시장 전략사업을 적극 이용하라”고 제안했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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