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티(대표 최종원)가 지난 4분기 첫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아이티는 21일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경영 지표가 흑자구조로 전환했다”며 “2010년은 연간 흑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력 제품인 3D 디스플레이와 디지털사이니즈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은 물론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현대는 이에 따라 올해 3D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사이니즈 매출을 2009년 대비 3배 이상 늘린다는 방침이다. 최종원 사장은 “주요 TV메이커가 셔트 글라스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나, 현대아이티는 편광 방식 3D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소니 등 대기업과 차별화 된 전략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아이티는 LCD 디스플레이 패널에 3D 필름을 붙이는 편광안경 방식의 3D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편광방식은 셔터글라스에 비해 안경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워 공공장소에서 사용이 용이하고 안경을 착용해도 활동이 자유로운 게 특징이다.
올해 전세계적으로 연 63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디지털사이니즈 사업도 확대한다. 20인치부터 82인치까지의 디지털사이니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스페인 바로셀로나 공항과 사이프러스 공항에 디지털사이니즈를 설치했다. 오는 3월 옥외용 디지털 사이니즈 신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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