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경쟁력 제고로 코리아 프리미엄 창조하자’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0 방송통신 산업전망 콘퍼런스’에서 정부·학계·연구원 대표들은 세계 시장에서 한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한 IT 산업 역할에 기대를 걸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세계 시장은 3D TV와 스마트폰 등을 중심으로 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세계 1위를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는 세계 시장 변화에 적응하고 주도해 IT산업이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조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만원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장도 “올 해 정보통신 화두는 발전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이종산업간 융합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한 전자정부, 질좋은 의료 서비스, 물류향상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방송통신서비스로 세계 속의 대한민국 위상을 재정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선두 기업들과의 경재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함과 동시에 개도국 IT 수요를 겨냥한 글로벌 전략을 정립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올 해들어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국가로 다시 민간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아프리카에는 ODA 원조 자금이 대량으로 풀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은 “선진국의 IT 지출 증가율은 3.6%인데 비해 개도국은 6.6%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국내 방송통신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방송통신기기 수출액은 9.1% 성장한 약 440억 달러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방송통신 서비스 시장은 부가서비스 등의 급속한 발전에 힘입어 전년대비 3.8% 증가한 약 61.4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올 해 한국 전체 경제성장률은 4.5% 내외가 될 것이며, 1분기에는 전년 대비 6%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10년 후 메가트렌드를 미리 내다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2020년 미래사회의 최대 메가트렌드는 휴대폰으로 연결된 세계로, 향후 10년 동안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와 기술 발전이 세계 시장을 장악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은 “미래사회 국가 경쟁력 확보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방송통신 융합서비스 발전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융합·방송·통신 정책을 담당하는 방송통신위원회 과장 6명이 △방송통신융합 정책 방향△디지털시대 방송서비스 정책△통신정책방향△ 전파 정책△방송시장 경쟁활성화 방안 △네트워크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각각 발표, 기업과 연구계에 올해 통신방송정책의 큰 흐름을 제시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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