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인터넷 포털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내수 경기 회복세에 따라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NHN과 다음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고 SK커뮤니케이션도 실적 향상과 함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NHN은 지난 분기 3288억원의 매출과 14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4분기 계절적 요인과 내수 경기 회복으로 온라인 광고 시장이 살아나면서 검색 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됐다. 이로인해 2008년 동기 대비 영업 이익이 1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세를 탔다. 다음은 지난 4분기 694억원의 매출과 13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전망이다. 특히 다음 쇼핑의 성장세와 검색 광고 대행사를 구글에서 오버추어로 변경한 것이 실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된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2008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9% 가량 증가가 예상된다.
SK컴즈는 네이트 시맨틱 검색의 도입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9분기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네이트는 시맨틱 도입 이후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고 이같은 추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컴즈의 작년 4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약 23% 성장한 74억원으로 추정됐고 디스플레이광고 매출도 덩달아 늘어 1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연말 주요 포털 업체들의 디스플레이 광고는 거의 빈자리가 없는 수준이었다”며 “경기 회복과 함께 계절적 요인이 실적 향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포털 업체들은 다음주 SK컴즈를 시작으로 NHN과 다음이 각각 오는 28일과 내달 11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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