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SK텔레콤, 통합LG텔레콤 등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들은 연초부터 각사 최고 CEO가 직접 나서 새해 사업계획과 주요 전략을 속속 발표했다.
먼저 KT는 지난 19일 이석채 회장이 나와 기업영업과 유·무선 컨버전스 강화를 통해 매출 20조원을 향한 ‘2010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스마트(S.M.ART·Small cost Maximize profit ART)’로 불리우는 기업·글로벌 사업 전략이다. 홈·기업 대상 FMC 사업 강화를 위해 KT는 ‘3G+WiFi+WiBro’의 3W 네트워크를 통해 무선인터넷 이용을 극대화한다. 다양한 융합·컨버전스 서비스를 과감히 시행, 자동차와 IT의 융합, 사물통신(M2M), 통합 GIS 기반 사업 등 건설, 금융, 의료, 전력 등과 결합된 산업간 컨버전스 사업을 신규 발굴한다.
SK텔레콤의 전략은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 활성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올해만 200만대의 스마트폰을 보급한다. 연내 25종의 와이파이 탑재 휴대폰을 내놓고 일반폰의 DRM 기능도 오는 3월 해제한다. 지금까지 폐쇄적인 방침에서 개방으로 선회, 올해 본격 활성화할 무선 인터넷서비스 시장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IPE(산업생산성증대) 사업을 통해서는 B2B 역량을 강화한다는 게 SK텔레콤의 전략이다.
통합LG텔레콤은 ‘탈통신’을 들고 나왔다. 고객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는 창조적 상품과 서비스로 타산업과의 컨버전스를 증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탈통신 영역은 총 다섯가지로, 미디어&광고와 교육, 공공, 자동화, 헬스케어다. 통합LG텔레콤은 3사 합병으로 전국에 초고속 브로드밴드와 160만개 인터넷 공유기(AP)를 확보했고, 오픈 플랫폼 전략으로 타산업 파트너들과 높은 전략적 제휴를 이끌어내려 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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