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들어설 예정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USKR)’ 조성사업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토마스 윌리엄스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정동화 포스코 건설 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15개 기관 대표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자본금 조성에 합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에 참여하고 있는 롯데자산개발과 포스코건설 등 15개 투자사는 각 지분에 따라 자본금을 조성하게 된다. 이미 PFV 설립은 완료돼 있다. 롯데자산개발과 포스코건설이 대주주로 각각 26.7%와 24.4%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기관들이 일부를 소유하고 있다.
송유면 경기도 테마파크추진단장은 “이번 협약은 그 동안 자본금 출자 문제로 일부 어려움을 겪었던 USKR 조성사업이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안정적 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PFV 참여 투자사와 공공기관 모두 사업 추진에 적극적 의지가 있어 늦어도 오는 1분기중 부지가격을 확정하고 내년초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435만2819㎡ 부지에 약 3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아시아 최대 규모 글로벌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테마파크 건설·운영 주체인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USKR PFV)가 주도한다. 워터파크·테마 호텔 및 콘도미니엄·프리미엄 아울렛·골프장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며 2014년초 개장 예정이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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