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사가 차세대 디지털 미디어 기기로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 컴퓨터를 정보기술(IT) 업계의 관심 속에 27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18일 오전(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 전시장인 예르바부웨이나센터에서 오는 27일 열리는 애플 이벤트에 공식 초대한다는 내용의 이메일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등이 전했다. 이메일 초청장에는 애플 이벤트가 27일 오전 10시 시작된다고만 명시돼 있다.
애플은 초대장에서 태블릿 공개 여부 등 이벤트 행사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IT 전문가들은 그간의 예상대로 애플이 태블릿을 공개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애플 이벤트에는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직접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IT 업계와 전문가들 간에는 애플 태블릿의 제작 또는 출시 시기 등을 둘러싼 소문이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IT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 태블릿이 가볍고 휴대하기 간편한 구조로 만들어졌고 디지털 게임과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전자 도서 리더기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 왔다.
애플의 태블릿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돌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휴렛패커드(HP), 레노보 등 IT 대기업들은 최근 태블릿 관련 제품을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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