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행 등에서 대기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리는 시간을 대폭 줄여줄 시스템이 나왔다.
스마트카드 솔루션기업 엔에스스마트(대표 김진우 www.nssmart.kr)는 스마트카드를 기반으로 기명 대기번호표를 발행하는 ‘고객맞춤형 안내 시스템’을 특허 등록하고, 시장 공급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고객맞춤형 안내 시스템’은 그동안 무기명 번호표를 발행해오던 것과 달리, 고객이 진료카드 등 스마트카드를 인식시키면 기명 번호표를 발행한다. 대기표 발급기와 안내용 터치스크린, 스마트카드와 전자태그를 인식할 수 있는 리더기 등으로 구성됐다.
스마트카드를 읽히자 마자 번호표를 뽑은 고객의 정보가 창구 직원에게 전달되고, 이를 받은 창구 직원은 해당 고객의 신상과 최근 진료기록, 방문 목적 등을 미리 파악해 더욱 빠르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병원에선 창구 안내와 무인장비 이용 안내는 물론, 스마트카드가 없는 초진환자에게 관련 서류작성을 미리 안내하는 등 대기 시간 절감효과가 탁월하다.
시스템 장애 및 용지부족 등의 문제가 생겼을 때도 시스템이 관리자에게 자동 문자메시지를 보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에 적용됐으며, 서울 주요 대학병원 등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김진우 엔에스스마트 대표는 “시뮬레이션 결과, 신개념 시스템 도입시 일반 무기명 대기표 시스템에 비해 약 30% 가량 업무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라며 “병원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고, 앞으로 금융권으로도 마케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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