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0여개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3G WCDMA(3세대 이동통신) 모바일 테스트베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전에 구축돼 시험운영에 들어간다.
대전테크노파크는 대덕테크노밸리내 고주파센터에 3G WCDMA 모바일테스트베드를 내달말까지 구축하고,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되는 3G WCDMA 모바일테스트베드는 3G 코어망, 무선 액세스망, 부가 서비스망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대전테크노파크는 모바일 테스트베드가 구축될 경우 테스트 기간이 줄어들어 업체들의 단말기 개발 기간을 30일 가량 단축할 수 있으며, 연간 3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2G GSM의 해외 테스트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동안 국내 수출형 모바일 개발업체들은 제품 상용화를 위해 해외 시험기관에 나가 테스트를 받아야만 했다.
대전테크노파크는 기업 지원을 위한 관련 장비가 구축되는 대로 최신 3G 단말기 20여대가 비치된 테스트베드실을 통해 3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편광의 고주파센터장은 “국제 표준에 적합한 성능 테스트 환경을 관련 기업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국내 수출 주도형 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33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세대 이동통신기술, 모바일 방송 테스트베드 등 무선 컨버전스 분야의 지원 설비를 강화해 첨단제품 기술 개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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