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15일 “향후 3조원가량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데, 올해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투자 및 고용확대를 위한 30대 그룹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에 이같이 밝혔다.
동부그룹은 동부제철의 전기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합금철 제조사인 동부메탈의 생산능력도 연간 23만t 수준에서 50만t 수준으로 확충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동부그린바이오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새만금 내부(700㏊)에 조성하는 농업용 간척지에서 기업형 농사를 짓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해외 사업에 더욱 힘을 싣는 방식으로 올해 경영 전략을 수립할 계획임을 거듭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경영전략회의를 연기하고 경영 목표를 보완하라고 지시한 취지를 묻는 말에 “올해는 보다 해외 지향적인 방향으로 경영을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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