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관리사등 전문가 양성…위기관리 대응체계 정비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는 재난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재난대응훈련을 현장 상황에 맞춰 확대·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는 재난관리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외부 전문교육기관을 통한 재난관리전문가 양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처음으로 한국BCP협회의 재난관리사 교육에 참여하고 앞으로 재난관리지도사까지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부 재난관리시스템 교육도 더욱 활성화한다. 본사와 지사의 재난훈련담당자를 대상으로 올해 5월 예정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SKX)과 병행해 2일간 재난관리시스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재난관리시스템 교육 지침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경해 한국공항공사 안전환경팀 과장은 “올해부터 재난관리 전문인력 양성과 훈련 중심으로 재난관리시스템을 개선하겠다”며 “공사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강화와 함께 한국BCP협회 등 전문교육기관을 활용한 전문가 양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전문가 양성과 함께 재난(위기)관리 대응체계도 대폭 개선해 나간다. 먼저 재난관리체계 정비를 위해 태풍ㆍ대설ㆍ화재ㆍ지진 4개 유형의 본ㆍ지사 재난관리매뉴얼을 올 6~7월 개정하고 태풍과 대설 같은 자연재난 외에 항공기사고, 테러 등에 대한 국가기반체계 복구우선순위를 새로 선정키로 했다. 10월엔 제설핸드북을 발간해 효율적인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재난대응훈련도 현장형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전환경, 공항시설, 항무계획 등 재난대응 업무를 맡은 본사 3팀과 16개 지사가 참여해 대규모 풍수해와 지진에 대비한 재난대응안전훈련을 4~5월 실시한다.
이 밖에도 한국공항공사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녹색방재를 추진키로 했다. 녹색방재 추진 계획에는 항공기상정보 문자메시지서비스(SMS) 가입, 상습침수구역·배수흐름도·특정관리대상시설·지하공동구 등에 대한 재해취약지도 신규 작성, 저탄소친환경 재해구호물자 우선 구입 등이 포함됐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주현 기자(yijh@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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