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과 독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의 합작사인 LS파워세미텍이 공장 구축을 완료하고 내달 초 전력용 반도체 모듈 양산에 들어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천안공장 내 전력용 반도체 모듈(CIPOS) 설비 구축이 1단계 완료됐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제품군 중 ‘SIL’ 모델은 다음달 초반부터 양산에 돌입하게 된다. 또다른 모델 ‘MINI’는 설비가 완공되는대로 신뢰성 평가에 들어가 5월께는 정식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월 약 200만∼300만개의 전력용 반도체 모듈을 생산해, 오는 2013년에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양산되는 제품은 냉장고·에어컨의 콤프레서, 세탁기 등에 탑재되는 전력 제어 부품인 범용 인버터에 적용된다. 전력용반도체 모듈은 세탁기, 냉장고 등 비교적 큰 전력을 요구하는 전자 제품과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 등에서 전력 공급, 에너지 절감을 돕는 핵심 부품이다. 이 제품에 사용되는 드라이버IC, 역유도 절연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RC-IGBT)는 인피니언으로부터 공급받는다.
LS파워세미텍이 본격적으로 절전을 위한 전력용 반도체 모듈을 생산함에 따라 시장의 판도도 달라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일본 미쓰비시·후지, 독일 인피니언이 세계 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MS리서치에 따르면 전력용 반도체 세계 시장 규모는 오는 2012년 156억달러에 이를것으로 분석됐다.
LS파워세미텍 측은 “전력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기존 전력용 반도체 모듈에 비해 30% 가량 전기 소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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