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금융그룹
-내용 : 그룹의 IT시스템 구매 업무를 IBK시스템으로 일원화
-프로젝트 시기 : 2009년 10월∼2010년 10월(예상)
-물량 규모 : 1000억원 수준(연)
-기대효과 : 기존 대비 총구매비용 4% 이상 절감 기대
지주사 전환을 준비 중인 IBK금융그룹이 IT시스템 구매업무를 IBK시스템으로 일원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앞서 많은 금융권에서 IT 통합구매를 추진했지만 지주사로 전환하지 않은 상황에서 추진한 것은 IBK금융그룹이 처음이다.
이번 IT통합구매 프로젝트는 IBK금융그룹의 IT통합협의회를 거쳐 추진하는 것으로, 아직 IT 통합구매 범위 등의 세부적인 내용들이 확정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IT통합구매 업무는 그동안 IBK금융그룹의 IT 시스템 구축과 운영업무를 담당해왔던 IBK시스템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통합구매 대상 계열사는 기업은행을 비롯해 IBK투자증권, IBK신용정보, IBK캐피탈 등 자회사 전부가 해당된다. 하지만 기업은행의 경우 구매 물량이 그룹 전체의 50%이상으로 워낙 많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협의를 거쳐 품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IBK시스템측은 올해 구축할 통합전자구매시스템으로 약 1000억원 정도의 물량을 예상하고 있다. 주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단말기 등 하드웨어 장비들이 통합구매 대상이며, 향후 시스템 구축 용역 등 점진적으로 확대해갈 예정이다.
IBK시스템은 이번 하드웨어 장비 통합구매를 통해 표면적으로는 기존 대비 4% 정도 절감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아직 절감효과가 큰 편은 아니지만 올해 처음 시행한다는 점과 전체 IT 품목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구매비용 절감 폭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K시스템은 그룹 통합구매 전략에 맞춰 지난해 10월말부터 2개월에 걸쳐 액센츄어코리아과 통합 구매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마련을 위한 컨설팅 작업을 별도로 진행했다. 현재는 시스템 구축업체 선정 중으로, 총 4개사가 제안서를 접수했다. 이달 내로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면 IBK시스템은 곧바로 통합전자구매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스템 개발 작업은 안정화 기간 3개월을 포함해 총 9개월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IBK시스템측은 이번 통합구매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단순히 구매물량 통합이 아닌 보다 진화된 전략 구매를 하기 위한 기반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한다. 예를 들면 수요 예측 등을 통해서 계열사에 필요한 제품 등을 먼저 제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IBK시스템은 이번 통합구매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시스템 안정성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통합구매시스템이 계열사의 자산관리시스템과 연동해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스템 이중화와 함께 백업과 보안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IBK시스템 금융사업본부 통합구매팀 김정훈 부장은 “시스템 안정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가장 중요하게 염두해 두고 시스템 개발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영업관리시스템도 이번에 새로 구축해 자동적으로 구매 프로세스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BK시스템은 현재의 통합구매팀 조직도 점차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현재는 10명 정도 팀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계열사의 통합 구매 규모 확대에 따라 일반구매 인력 뿐 아니라 기술구매 인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IBK시스템 통합구매팀 박상우 차장은 “일부 금융사에서 물량만을 통합함으로써 통합구매의 진정한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곳들도 많았다”며 “IBK시스템은 통합구매팀을 전 금융그룹사의 총소요비용(TCO) 최적화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주도할 수 있는 전략조직으로서, 계열사의 사업성공지원을 위한 구매수행자 역할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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