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방송, 5개수출품목 및 25개 거점국가 확정

와이브로·DMB 등 5개 아이템 수출품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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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브로·DMB 인프라와 IPTV 결합상품·방송콘텐츠·브로드밴드 등 5개 통신방송 아이템이 수출 전략품목으로 확정됐다. 또 지역별로 25개 국가가 전략 수출거점으로 결정됐다.

 이와함께 올해부터는 대·중소기업간 협력진출은 물론, 단품 중심의 수출이 아닌 인프라·서비스·솔루션 등의 동반 진출에 정부가 보다 체계적으로 힘을 보탠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가속화되는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이 한정된 자원으로 해외 진출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통신방송분야 5개 전략품목과 25개 거점국가에 대한 ‘2010년도 방송통신 해외진출 지원전략’을 마련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방통위는 우선 와이브로는 인도, 브라질, 남아공을 포함한 15개 거점국가를 선정하고, ‘와이브로 해외진출 분과위원회’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대·중소기업, 장비업체·서비스업체 간의 동반진출을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방통위는 신규 전략품목으로 추가된 브로드밴드는 미국, 뉴질랜드 등 9개 거점국가를 선정하고, ‘브로드밴드 분과위’를 신규 구성해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와 함께 전략품목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5대 중점 추진과제도 발표했다. 5대 과제는 △‘선택과 집중’에 의한 거점국가 역점 진출 △‘산업체 동반진출’ 강화를 통한 시너지 제고 △중소기업 지향 해외진출 ‘컨설팅 체계’ 구축 △방송통신 ‘ODA 확대’를 통한 해외진출 지원 강화 △‘정부 간/국제기구 협력강화’로 해외 진출 기반 확대 등이다.

 특히 방통위는 해외 동반진출 협력 및 조정 역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기존의 ‘방송통신해외진출지원협의회(의장:방통위 국제협력관)’를 매월 정례 운영하는 한편, 민관협의 최고 책임자로 구성된 ‘해외진출추진위원회(의장 방통위원장)’를 구성하여 반기별 운영한다. 또 범 부처 해외 동반진출 협력을 위하여 지경부, 행안부 등과 정기적인 협의 및 공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송도균 방통위 상임위원은 “해외를 나가보면 한국 IT상품을 도입하고자하는 수요가 매우 많다”며 “우리에게는 이제 (IT제품·기술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우리의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상임위원은 “전략품목에 브로드밴드를 추가한 것도 매우 좋은 관점이고, 동반 수출 계획 및 지역포커스도 잘 한 것 같다”면서 “전자정부는 행안부 관할이지만, 패키지 수출에 매우 유용한 만큼 동반진출 방안도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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