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생 겜사] 조이맥스 `범피크래쉬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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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누구나 한번쯤은 즐겼던 놀이공원의 범퍼카를 빼닮은 온라인게임이 등장했다.

놀이공원의 혼잡함도, 길게 늘어선 대기선의 지루함도, 아쉽기 만한 짧은 주행시간도 이젠 다른 세상 얘기다. 조이맥스(대표 전찬웅)가 개발하고 13일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최초의 범퍼카 대전액션게임 ‘범피크래쉬 온라인’에서는 키 140 이하도, 노약자나 임산부도 범퍼카를 즐길 수 있다.

◇오토랜드 챔피언을 향해=범피크래쉬의 배경은 인간, 동물, 요정, 마계 등 여러 종족들이 사이 좋게 살아가는 환타지 세계인 오토랜드다. 오토랜드의 이동수단들은 기계가 아닌 살아있는 생명체다. 이러한 이동수단 생명체를 오토랜드에서는 ‘범피’라고 부른다. 오토랜드를 살아가는 여러 종족들은 자신들의 범피를 너무나도 사랑해 관련된 스포츠가 유난히 발달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경기가 바로 범피끼리 서로 박치기하여 승부를 겨루는 ‘범피크래쉬 배틀’ 이다. 범피크래쉬 배틀은 오토랜드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의미 있는 스포츠로, 대회에 참가하여 궁극의 베틀 챔피언이 되는 것이 이들의 최고 목표이자 최대의 꿈이다.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범피에 대한 애정도 중요하지만, 범피가 가지고 있는 메커니즘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과연 누가 오토랜드의 최고의 드라이버가 될 수 있을까.

◇레이싱이 아닌 대전 액션=대부분의 게이머들은 게임에서 ‘탈 것’ 특히 자동차가 등장하면 가장 먼저 레이싱을 떠올린다. 범피크래쉬 온라인도 범퍼카를 소재로 하여 언뜻 레이싱으로 인식할 수 있다. 하지만 범퍼카는 박치기가 제 맛이다.

범피크래쉬는 ‘대쉬(박치기)’라는 기본 공격기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액션 게임이다. 하지만 단순한 대쉬 공격뿐만이 아니라 속성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범피크래쉬에 등장하는 범피(탈 것)와 드라이버들은 불, 얼음, 번개, 암흑의 속성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속성들은 각기 개성 있는 스킬을 발휘할 수 있다. 불속성은 공격적 성향, 얼음속성은 방어적 성향, 번개속성은 방해적 성향, 암흑속성은 회복계열의 성향이 강하다.

플레이어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속성의 스킬만을 사용할 수가 있으며, 드라이버 캐릭터외에 범피캐릭터도 각각의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합을 통해 다양한 스킬의 선택이 가능하다. 드라이버와 범피 스킬 속성을 조합시켜 어떤 계열의 스킬을 사용하냐에 따라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을 변화시킬 수 있다. 같은 속성을 조합하면 해당속성의 상위레벨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각 속성별로 발휘할 수 있는 스킬은 공격과 반격 스킬이 있다. 챔피언이 되기 위해선 상대 플레이어와 격돌을 눈 앞에 두었을 때 공격 스킬을 쓸 것인가 반격 스킬을 쓸 것인가, 스킬의 속성은 무엇으로 할 것인가 등 최고의 심리전을 펼쳐야 한다.

◇독특한 특징을 가진 대전 맵=캐주얼 게임은 배우기 쉽고 플레이가 간단한 반면, 자칫 지루함을 느끼게 되어 지속성이 약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범피크래쉬의 대전맵은 맵마다 비주얼 변화는 물론 시스템적인 특징들도 한가지씩 강조해 디자인함으로써 게임플레이의 신선함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범피크래쉬가 상용화 시점까지 선보게 될 대전맵은 총 11종이며, 13일 시작한 공개서비스에서는 이중 8종의 맵을 선보였다. 범피크래쉬의 모든 맵은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언제 등장했는지도 모른 채 이용자를 괴롭히는 방해물들을 보면 플레이 도중 웃음보가 터질 수 있으니 조심하자. 맵에 따라 다양하게 등장하는 방해물들로 인해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 범피크래쉬의 또 다른 매력이다.

캐주얼게임의 약점인 커뮤니티 기능을 보완한 것도 특징이다. 범피크래쉬에 있는 ‘범피 광장’은 평온한 분위기의 마을을 연상시키며, 대화나 미니 게임 등을 주관하는 다양한 NPC가 있어 캐주얼게임 속에서 MMO적인 요소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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