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인상으로 PC 조립비용이 6년 만에 오를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반도체 부품 비용이 2000년 이래 해마다 평균 7.8% 내렸는데, 올해는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D램 가격이 23%나 급등한 탓으로, D램 가격 인상이 전체 PC 제조비용을 10%나 올려놓았다.
평면 모니터 역시 올해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20%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버, 옵디컬 디스크 드라이버 등도 공급 부족 품목으로 꼽혔다.
이런 공급부족 현상은 금융위기 여파로 PC부품 제조업체들이 투자계획을 미뤘기 때문으로 이 신문은 분석했다. 생산설비 증설은 통상 새 공장이 가동되기 1년 전에 이뤄지는데, 설비투자가 지난해 후반에서야 재개됐다.
이런 문제는 특히 2세대에서 DDR3로 알려진 3세대로 넘어가는 과정인 D램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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