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윤부근 사장
지난해 ‘LED TV 신화’를 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LED TV 성공을 3D TV로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패널에서 칩, 콘텐츠까지 3D에 필요한 모든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주도 업체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프리미엄 제품인 LED TV를 260만대 팔아 LED TV로 6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CES에서 발표한 LED TV가 만든 성과를 올해는 3D TV로 이어 나가겠습니다.” 윤 사장은 “아직 3D TV 시장 규모가 정확하게 집계할 수 없어 세부 계획은 조정 중”이라며 “지난해 초 LED TV 첫 판매 목표로 세웠던 200만대를 우선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답게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경쟁력도 잊지 않았다. “3D 자체 엔진인 하이퍼리얼 칩을 자체 개발했습니다. 전시회에는 3D 영상을 관람객이 보다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55인치 3D LED TV 9대로 구성한 ‘3D 큐브’를 설했습니다” 윤 사장은 3D 디스플레이를 조합해 멀티 비전을 구성하는 건 상당히 고난이 기술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는 3D TV 시장 선도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올해 스마트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신 사장은 삼성의 캐시 카우 사업인 무선사업부를 총괄하며 올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초에 제시했던 ‘트리플 2’를 달성한 게 올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강한 원동력입니다. 북미를 시작으로 스마트폰에서 삼성의 브랜드를 확실히 알려 놓겠습니다.” 트리플 2는 세계 시장 휴대폰 2억대 이상 판매, 세계 시장 점유율 20% 달성,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기록을 말한다.
신 사장은 특히 이번 CES에서는 올해를 겨냥한 다양한 스마트폰을 공개, 애플 등 해외업체들의 공세에 대응하기로 했다. “CES에서 올해를 겨냥한 스마트폰 전략 제품 전체 라인업을 공개합니다. 휴대폰 부문은 세계 풀 터치폰의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습니다. 이 결과 1위와 이익률을 근소하게 앞서고 매출 격차를 줄였습니다.” 신 사장은 “올해가 세계 1위에 오르기 위한 가시권에 올라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최창수 부사장
CES가 열리는 미국을 책임지는 북미지역 본부 총괄 최창수 부사장은 “올해 북미 시장에서 20% 이상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시장인 미국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여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발판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지난해 북미에서 27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20% 이상의 성장세로 324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은 먼저 가전이 연간 1500억달러 수준으로 TV보다 큽니다. 지난해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삼성 세탁기는 40%, 냉장고는 70% 매출이 신장해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 줬습니다. TV도 2위 업체와 격차를 두 배로 벌였고 휴대폰도 6분기 연속 1위로 2위 업체와 10% 이상의 차이를 벌려 놨습니다.”
최 부사장은 “북미는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며 “올해 CES에서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격 경영에 나서 북미를 삼성의 텃밭으로 만들어 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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