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테크노,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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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EV5’

국내의 대표적인 LCD, 반도체 장비 제작 업체인 에버테크노(대표 정백운, www.evertechno.co.kr)가 세계 최고 속도의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모델명:EV5)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는 반도체 메모리 제조 후공정에서 패키징을 마친 칩들을 전기적 특성검사를 통해 여러 등급의 양품과 불량품으로 분류해 내는 반도체 분야 필수 장비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512개의 반도체 메모리 칩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 병렬로는 1024개까지 검사 가능, 1시간에 5만 5000개의 칩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에는 시간당 3만6000~4만3000개 수준이었다. 생산성이 28∼14% 정도 향상됐다.

반도체 칩이 고온 및 저온에서 어느정도 견디는지를 시험할 때 중요한 것이 테스트 챔버의 온도 신뢰성인데, 에버테크노는 이를 ±1.5도 이내까지 끌어올렸다. 기존에 나와있는 제품의 신뢰도 ±2∼3도보다 성능을 25∼100% 이상 개선했다.

칩을 이송하는 픽커의 피치 변환도 자동으로 할 수 있어 다양한 반도체 메모리 칩에 적용할 수 있는것도 장점이다.

제품 개발을 주도한 염정택 부장은“피치변환이 자동이라 제품 변경시간을 기존의 30분대에서 15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며 “초고속 스피드를 내면서도 잼(문제로 인한 장비 정지)없이 장시간 가동하는데 중점을 둬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에버테크노는 이 제품과 관련해 국내,외에 모두 18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정백운 대표는 “지난해 개발한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테스트 핸들러의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테스트 비용을 줄이기 위해 테스트타임 단축, 생산성 향상 등에 주력하고 있어 앞으로는 스피드가 빠른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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