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전파관리소(소장 이근협)가 서울 송파구 방이동으로 이전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중앙전파관리소는 최근 송파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이전 용지를 이같이 최종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근협 중앙전파관리소장은 “방통위와의 협의 끝에 여러 후보지 가운데 방이동 인근 용지를 이전지로 최종 결정했다”며 “조만간 송파구청과 ‘기본협약’을 정식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전 예정지는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뒷편 현 그린벨트 부지다. 면적은 약 6만여㎡ 규모다.
중앙전파관리소의 이전은 김영순 현 송파구청장의 공약사항이었다. 구청 측은 “현 중앙전파관리소는 가락동 IT단지와 문정지구 미래형 업무단지의 한가운데 위치, 첨단산업의 클러스터 집적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저해된다”며 이전을 요구했왔다.
최시중 방통위원장도 지난해 국회 예결위에 참석해 “대체 용지를 마련하는대로, 이전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제 이전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이전 예정지가 그린벨트인 점을 감안, 국토해양부·서울시 등 관계 기관이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과 ‘도시계획시설승인’ 등을 변경해줘야한다. 또 이전 용지내에 잔존해있는 사유지에 대한 토지보상 문제와 이전비용 부담 여부 등도 풀어야할 숙제다.
이 소장은 “땅값만 2000억원이 넘는 현 가락동 용지(2종일반주거지 5만여㎡)와 이전 대상지간 지가 차이가 큰 점 역시, 향후 송파구 측과 세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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