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원생이 저렴하면서도 가벼운 차세대 연료전지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고분자 전해질막 제조기법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대(총장 서거석) 수소연료전지특성화 대학원 박사과정 김남훈씨(지도교수 이중희 교수)는 최근 ‘고온 연료전지용 새로운 형태의 고분자 전해질막의 합성과 특성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분리막 분야 학술지인 ‘멤브레인 사이언스 저널’ 및 에너지 분야 저명 학술지인 ‘저널 오브 파워 소스’에 게재됐다.
김씨는 이번 연구에서 그동안 연료전지의 단점인 낮은 작동온도와 가습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고온형 고분자 전해질막 제조 기법을개발했다. 새로운 형태의 연료전지 전해질막은 기존의 80∼90도 작동온도를 150∼200도에서 작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성능이 크게 향상되고 가습이 필요없어 부품이 대폭 간소화돼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가벼운 차세대 연료전지의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씨는 개발된 고분자 전해질막을 이용해 실재의 연료전지를 제작, 우수한 성능을 입증해 조만간 이 기술의 상용화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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