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대표 강현구)은 법인설립 10주년을 맞아 경영이념인 ‘고객우선’ 정신을 새롭게 다지는 한편, 급변하는 인터넷쇼핑 환경을 주도하기 위해 사이트 개편과 BI(Brand Identity) 교체를 단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전체적인 컨셉트는 ‘심플 투 이지(Simple to Easy)’.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직관성을 강화하는 한편, 웹 표준화를 통해 속도 및 확장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고객의 실질적인 쇼핑경험을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사이트를 개편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고객은 좀 더 쉽고 빠르게 롯데닷컴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롯데닷컴·롯데백화점으로 이루어진 기존 2대 매장을 영플라자와 롯데맨즈가 추가된 4대 매장으로 확대한 것이다. 동시에 25개에 달했던 기존 대(大)카테고리를 7개로 축소했다. 상품을 구분하는 체계 역시 4단계에서 3단계로 변경했다. 고객 입장에서 원하는 상품을 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메인 페이지의 길이도 기존 4분의 1 수준으로 축소했다.
새롭게 ‘e쿠폰몰’도 오픈했다. 커피·도넛·아이스크림 전문점과 레스토랑, 호텔뷔페, 시네마 등 다양한 상품이용권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지류형태로만 출력가능했던 e쿠폰을 고객편의 차원에서 휴대폰 SMS로도 받아볼 수 있도록 개편했다. ‘도서몰’을 마련해 고객서비스 영역을 확장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다.
김경호 롯데닷컴 마케팅실장은 “리뉴얼된 롯데닷컴은 단순히 보기 좋은 사이트를 넘어 고객 입장에서 정말 이용하기 편리한 쇼핑사이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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