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 생산시설을 둔 대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에 잇따라 나설 전망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일렉·삼성전자·금호전기·LG이노텍 등 광주지역에 진출한 대기업들이 생산설비와 물량을 크게 늘리는 등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일렉은 인천공장을 광주 하남공장으로 통합해 오는 2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대우일렉의 이전통합으로 광주지역 가전 관련 매출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광주전자와 함께 ‘광주 가전산업의 투톱’으로 향후 수년 내 가전분야 광주지역 생산 매출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광주시와 1400억원 규모의 정밀금형개발센터를 건립한다는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한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까지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신규로 200여명을 채용하고, 일부 수도권 협력업체도 광주로 동반 이전할 예정이어서 광주지역의 금형산업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올해까지 당초 투자계획보다 1500억원이 늘어난 총 3500억원을 광주공장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최대 7000억원의 매출액 증대와 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또 금호전기는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총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해 하남산업단지에 태양광과 발광다이오드(LED) 생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기아자동차도 올해 광주공장의 생산규모를 42만대에서 50만대로 8만대를 늘릴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 대기업의 투자는 고용창출 및 협력업체의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면서 “대기업의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업 지원부서와 유관기관이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의 투자 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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