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설계 기관장에게 듣는다] 정경원 원장의 `디지털`

 박스1/SW산업 3박자는 ‘산업구조 혁신’ ‘품질경쟁력 향상’ ‘수출상품화’

 정경원 원장은 올해 가장 큰 역점 사업으로 우리나라 SW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융합IT의 핵심이 SW 산업에 있다고 보고, SW산업을 국가 IT경쟁력 제고의 선도영역으로 끌어낸다는 방안이다.

 정 원장은 우리나라 SW 산업의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3박자를 ‘산업구조 혁신’ ‘품질경쟁력 향상’ ‘수출상품화’로 꼽았다. 이들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 우리나라 SW도 글로벌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신르네상스를 맞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우선 ‘산업구조 혁신’을 위해 세계적인 SW융합 추세, 웹 플랫폼화 등을 선도하는 장·단기 SW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해 시행하고, SW인식 제고 활동을 집중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패키지SW를 웹 기반 SW로 전환하고, 신규 웹 기반 SW를 개발함으로써 웹 기반 기술 및 신규 시장 창출에도 초점을 맞춘다. SW산업 관련 법·제도를 선진형으로 전환하고 현장 적용을 강화하는 것도 역점 추진된다.

 SW기업의 품질 경쟁력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SW기업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파악하는 SW공학수준 종합진단을 진행하고, SW공학기술 현장적용 컨설팅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융합SW 핵심 기술 확보 및 인력 양성을 위해 4개 대학에 설치된 융합SW 공학연구센터에서 SW공학과 산업도메인 간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중남미 등 전략 시장별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공적원조를 연계한 컨설팅 수행을 통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늘리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부처, 유관기관, 기업으로 구성된 IT서비스 수출 지원 협의회 운영 및 분야별 대중소협의체를 선정해 선단형 동반진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정 원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국, 일본 등 선진시장 성공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선진국을 대상으로 SW 제품·기술이 진출 가능한 제품군을 도출하고 세부 진출 전략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이 연말연시에 던진 말말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송파구 본원, 대전 분원, 송도 RFID/USN센터,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4개 사이트로 나눠져 있어 누구보다도 분주한 연말연시를 보냈다. 온 조직원을 살뜰히 챙겨야하기 때문에 각종 모임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이때마다 정 원장은 특유의 위트와 재치로 자신의 뜻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들 단어 중 가장 빛나는 하나가 바로 ‘디지털’이다. 이 디지털은 ‘디디고 일어서서, 지우고, 털것은 털어버리고 다시 뛰자’라는 앞글자들을 모았다. 요즘 유행하는 건배사 구호로도 딱 맞춤이다.

 새해를 맞으며 정 원장은 IT산업계 종사자들에게 “호랑이처럼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움직이자”고 주문했다. 그는 “무엇보다 만사형통하고, 싱글벙글하는 한해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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