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빅4` 신년사로 본 경영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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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S, LG CNS, SK C&C, 포스데이타 등 주요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이 ‘글로벌시장 개척’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새해 경영 키워드로 내걸었다. 기존 사업 확대와 고객가치 제고에도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인 통합 삼성SDS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2010년은 통합 ICT서비스 회사의 원년으로, 본격적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진정한 글로벌 삼성SDS 의 원년”이라고 선언했다.

 김 사장은 실천 전략으로 사업·조직 효율화, 기존사업 확대, 신규사업 육성, 고객 편의성과 서비스 질 향상을 꼽은 데 이어 통합 삼성SDS 조직운용 방침으로 △화합과 협력 △현장과 책임 △지원강화 △사전예방관리 △변화와 활력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문제도, 해답도 현장에 있다”며 현장을 이끌어갈 최고책임자인 본부장 중심의 책임경영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하고 권한과 책임을 본부장과 현장부서에 위양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훈 LG CNS 대표는 “단기간 성과에만 집착하지 말고 5∼10년 뒤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 분야와 기반 기술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자”며 “이를 바탕으로 유망 분야를 선정, 육성하는 미래 준비에 게을리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고객가치’ ‘인간존중 경영’ ‘정도경영’을 경영 키워드로 제시하고,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성공적인 2010년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신배 SK C&C 부회장은 “2010년 글로벌 시장에서 획기적인 성과창출을 실현하는 원년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부회장은 경영 방향을 ‘지속적이고 수익성이 높은 사업구조로 탈바꿈하고 글로벌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drive)’로 설정, 4가지 실행 과제를 제시했다.

 SK C&C의 2010년 실행 과제는 △사업 경쟁력의 글로벌 수준 제고 △선택과 집중에 의한 글로벌 시장 확대 △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글로벌 수준의 관리역량 확보를 위한 구성원·프로세스·기업문화의 혁신이다.

 포스콘과 합병을 앞둔 박한용 포스데이타 사장은 “포스코 ICT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 포스코 그룹의 새로운 성공스토리를 창출하는 주역을 담당할 수 있도록 큰 뜻과 비전을 갖고 힘차게 출발하자”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통합의 가장 큰 가치인 시너지를 창출한다면 포스코 ICT 출범을 성공적으로 이뤄냄은 물론 스마트그리드와 u에코 시티 등 신규 사업을 통한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등 2010년 매출 1조10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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