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새해 국정 신년화두로 ‘一勞永逸(일로영일)’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로영일은 북위 가사협의 ‘제민요술’ 3권의 나오는 용어로 지금의 노고를 통해 이후 오랫동안 안락을 누린다는 뜻이 담겨있다.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 수석은 일로영일을 새해 국정신년화두로 선정한데 대해 “재임 중 각고의 헌신을 다해 나라를 반석위에 올려 놓고 다음정부와 다음세대에게 선진 일류국가를 물려주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각오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국격 향상의 역사적 전화점이 될 2010년을 맞아 일시적 편안함보다는 지금까지 누적된 고질적인 잘못과 구조적인 문제점을 바로 잡는 고된일을 미루지 않고 해결함으로써 백년대계를 도모하고 선진국 진입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결의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매년 사회 각계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40개 신년 화두 중에서 하나를 선정해 발표하며 일로영일은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이 추천했다. 2008년 신년 화두는 부위정경(扶危定傾), 지난해 신년화두는 시화연풍(時和年豊)이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2009년 15대 뉴스로 경제위기 적극대응, G20정상회의 유치, 원전 첫 수출, 친서민 정책 등을 선정했다. 이 외에도 △DAC 가입 △온실가스감축목표 설정 △4대강 살리기 착공 △미디어산업 선진화 △공공부문 선진화 △지방재정 확충 △노사관계 선진화 △FTA확대 △신종플루 선제대응△교육개혁의 현장확산 △그랜드바겐 구상 등도 15대 뉴스에 선정됐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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