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선정 2009 10대 IT뉴스(해외)] 8. e북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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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가장 뜨거웠던 전자기기를 꼽으라면 단연 ‘e북’이다. 전용 e북 단말기뿐 아니라 아이폰, 스마트폰, PC 등에 애플리케이션이 보급되며 광범위하게 확산됐다.

 성장속도 또한 빨랐다. 블랙프라이데이 히트상품으로 불리며 연휴기간에만 평소 대비 30% 이상 늘어났으며 2009년 한 해 동안 30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북 단말기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아마존은 기존 킨들의 후속모델인 ‘킨들 2’를 내놓는 한편 사이즈 및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킨들 DX’도 출시했다. 미국 유명 대형서점인 반스앤드노블은 컬러 LCD와 e잉크창을 1 대 3의 비율로 채택한 e북 단말기 ‘누크’를 출시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소니 또한 ‘데일리 에디션’이라는 이름의 e북 단말기를 출시했다.

 마벨, 스프링 디자인 등 중소업체도 자체 개발한 e북 단말기로 시장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또 세계 60개국에 단말기를 출시하기 위해 사전 정지작업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먼저 출시하는 등 수출을 위한 전략적인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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