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선정 2009 10대 IT뉴스(해외)] 6. 오라클 `태양`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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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라클이 컴퓨터 서버·장비업체 선마이크로시스템스를 합병하면서 연 매출 50조원의 공룡 컴퓨팅 기업이 탄생했다.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라클은 서버 및 스토리지를 주축으로 한 하드웨어 기업 선을 전격 통합함으로써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 전 부문에 걸친 IT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룡으로 거듭나게 됐다.

 글로벌 IT 업계에서는 오라클의 이번 인수가 시스코가 주니퍼네트웍스를 인수하는 등 종합 IT 회사가 잇따라 탄생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라클과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이번 인수합병이 시장독점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다. 유럽연합(EU)은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시장의 경쟁 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우려해 반독점 혐의를 조사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전격 시작된 오라클-선의 모든 인수합병 절차는 새해 1월이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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