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리 가격 급등과 업체 간 과당경쟁으로 인해 품질 기준에 미달되는 불량전선이 시중에 유통돼오다 대거 적발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최근 유통되는 절연전력케이블과 절연전선 관련 96업체 107개 제품에 대한 시판품 조사를 실시하고 안전기준에 미달한 15개 제품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절연전력케이블 12개 제품, 절연전선 3개 제품 등 15개 제품의 도체 저항이 안전기준에 미달해 전량 수거, 파기토록 했다. 기표원은 올초 ㎏당 4565원이던 구리값이 7729원으로 약 1.7배 상승하면서 불량 유통 제품이 대거 적발 된 것으로 분석했다.
절연전력케이블은 산업용 또는 건축용에 주로 사용되고, 절연전선은 건축내부 배선용이나 일반 용도로 사용된다. 도체저항이 기준 보다 클 경우, 전류의 흐름을 방해해 전류의 손실을 초래하고 과부하 등의 경우에 열 발생률이 높아 누전이나 합선 등의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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