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3일 이탁희 광주과학기술원 연구팀이 트랜지스터 구조의 분자소자를 이용한 단일 분자를 통해 전하수송의 특성과 조절 방법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분자소자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두 개의 전극을 이용한 분자의 구조나 분자와 전극간의 접합 성질을 이용한 전하수송 특성을 제어하는 방법으로 진행돼 왔다.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분자의 전하 흐름을 제어할 수 있는 트랜지스터 소자를 제작해 분자소자의 전하수송 특성을 밝혀냈다.
이 교수팀의 이번 연구로 지금까지 실리콘 기반의 반도체 기술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단일 분자를 이용한 분자 트랜지스터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저널 ‘네이처’지 24일자에 게재됐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