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선에 오른 작품들은 각 플랫폼별로 매우 고른 분포를 보였다.
예년에 비해 출품된 작품들은 질적인 면에서나 양적인 면에서 매우 수준이 향상됐다는 느낌이다. 해가 거듭될수록 높아지는 그래픽 수준과 프로그래밍의 기술력은 게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충분히 과시하고 있다.
본선의 최종심사에 오른 작품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우수한 작품들이 많았다. 특히 대상을 받은 C9의 뛰어난 그래픽과 섬세한 타격감, 웅장한 사운드는 심사위원들의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대한민국의 게임 창작 수준을 드높인 결과라고 본다.
반면에 출품이 줄어든 온라인게임을 보며 풍요 속 빈곤을 실감했다. 비디오 게임 및 기능성 게임의 증가는 게임의 다변화가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현상으로 반가운 일이다. 오픈마켓 아마추어상에서 대상작이 없었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내년을 기대해 본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점은 기술적인 면과 게임의 재미성에 치우친 나머지 스토리텔링이 약화됐다는 사실이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출품하고 관심을 가져준 모든 게임인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인사와 함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원 드리는 바이다. 심사하는 동안 뒤에서 고생한 관계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이재홍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교수 munsarang@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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