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금융거래 매체로 자리 잡은 금융자동화기기(ATM)에 대한 장애인 접근권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YMCA가 대학생 모니터단 ‘Y 아이즈(eyes)’를 통해 지난 10∼12월 서울 소재 은행 123곳에 설치된 ATM 650대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증시각장애인이 사용 가능한 기기는 단 6대(0.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시각장애인에게는 이어폰을 연결하여 안내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음성지원시스템과 점자형 키패드가 필요한데 이를 동시에 갖춘 것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두 가지 지원 기능 중 하나만을 제공하는 기기는 36.8%였고, 나머지 62.3%는 어느 기능도 갖추지 않았다.
서울YMCA는 “신생 지점이나 노후 기기 교체시 장애인용 ATM을 우선순위에 두고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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