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오피스 솔루션 대전이 시작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가 내년 초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0’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영익) 역시 ‘한컴오피스 2010’을 내놓으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두 회사는 2007년 버전을 내놨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서둘러 2010년 버전을 준비, 내년 오피스 시장의 진검 승부를 펼친다. 특히, 두 회사가 공교롭게 2010 버전의 베타 서비스도 같은 시기에 시작하며 사전 마케팅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MS와 한컴의 차세대 오피스의 특장점을 살펴봤다.
◇호환성 강화로 골리앗에 도전=한글과컴퓨터는 MS라는 골리앗에 맞서기 위해 호환성이라는 방패와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UI)라는 창을 갖췄다. 단순히 MS 오피스 파일을 지원하는 데 멈추지 않고 아래아한글에서 MS 워드 문서를 제작할 수 있는 ‘호환 문서 기능’을 강화했다. 상단 메뉴에서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한 후 이용자 설정을 아래아 한글 2010·아래아 한글 2007·MS 워드 2003 중 하나로 선택·변경할 수 있다. MS 워드 2003으로 설정하면 심지어 단축키도 ‘MS식’으로 쓸 수 있다. 제품을 총괄 기획한 전기영 한컴 오피스 PM 팀장은 “한글에서 워드 호환 모드로 문서를 제작, 편집할 수 있어, 동일한 환경에서 문서 저장 편집이 가능하며, MS의 문서 형식인 OOXML은 물론 국제표준인 ODF, PDF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컴 오피스 2010은 초보자부터 이전 버전 사용자 등이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열람 상자 기능으로 관련 기능을 찾기 쉽도록 분류해 정리했다. 동일한 기능은 메뉴 이름과 위치까지 통일했다. 사용빈도가 높은 기능은 큰 아이콘으로 그보다 빈도가 낮은 기능은 작은 아이콘으로 분류했다. 이용자 입맛에 맞게 프레임을 짤 수 있다. 가령 소설가나 기자처럼 글만 쓰기 위해 편집 화면만을 크게 쓰고 싶다면 열림상자와 작업창을 접으면 된다.
◇기업 생산성 향상 툴로 진화=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0은 PC와 웹, 휴대폰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진화했다. 기존 문서 작성 기능을 기본으로 쉐어포인트 및 익스체인지 서버와 연결 및 웹, 휴대폰까지 오피스 프로그램의 활동 영역을 높였다.
특히, 오피스 2010 정식 출시와 함께 공개될 웹 오피스인 ‘오피스 웹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인터넷을 통해 오피스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파일을 열람, 편집, 저장할 수 있다. 특히 데스크톱 오피스에서 작성한 문서는 오피스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편집한 후 저장해도 원본의 포맷과 시각효과 등이 유지돼 데스크톱에서 최종 버전을 작성할 때 포맷을 맞춰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협업 기능도 눈에 띈다. MS 오피스 2010에서는 여러 명의 작성자가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을 동시에 편집할 수 있는 공동 작성 기능을 제공한다. 먼 거리에 있는 동료와 파일 하나를 대상으로 작업하고, 변경된 내용을 관리할 수 있어 여러 부서가 협력해야 하는 문서작업을 훨씬 신속하게 마칠 수 있다. 여러 명의 사용자가 협업 사이트인 오피스 셰어포인트 2010 사이트나 웹하드인 윈도 라이브 스카이드라이브 폴더에서 워드, 파워포인트 등의 파일을 동시에 열어서 수정이나 편집 등 공동 작성할 수 있다. 이승식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장은 “직관적인 문서 작성을 위해 시각효과를 대폭 강화했으며 PC와 웹, 휴대폰을 통합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정진욱 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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