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낚시 온라인 게임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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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게임하면 판타지 배경, 무기와 마법이 난무하는 싸움 등만 떠오르지만, 최근 참신한 소재를 다룬 게임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낚시, 말경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기존에 보지 못하던 소재들을 내세운 게임들이다. 이들 게임은 여성 등 전투 위주의 진행에 관심이 없던 게임 이용자를 새롭게 확보, 게임 저변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17일부터 신작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이하 앨리샤)’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인간에게 친숙한 동물인 ‘말’이 게임의 핵심 소재이며, 말과 레이싱을 접목시킨 액션 라이딩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다. 게이머들은 말을 타고 달리며 점프와 슬라이딩 등 다양한 액션을 하고, 다양한 코스를 질주하는 쾌감을 즐길 수 있다. 기존 게임의 캐릭터처럼 나만의 말을 육성하는 재미는 앨리샤의 또 다른 재미다.

온라인으로 거대한 물고기를 낚는 짜릿한 손맛을 즐길 수도 있다.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18일부터 세계 최초의 온라인 트롤링 낚시게임 ‘그랑메르’의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한다. 그랑메르는 실제와 동일한 낚시 과정을 구현, 물고기를 낚는 손 맛까지 체감할 수 있게 했다. 현대적 감각의 세련된 보트부터 20m가 넘는 럭셔리한 미래형 보트를 타고 드넓은 바다를 달리며, 최대 8m에 이르는 거대한 물고기들과 온몸으로 사투를 벌임으로써 낚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비공개테스트에서는 이국적인 4종의 맵이 공개되며, 자유낚시가 가능한 대화방 개념의 ‘솔로게임’, 다른 유저와 경쟁하는 ‘배틀게임’,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이 주어지는 ‘투어게임’을 즐길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게임 요소를 결합한 3D 기반의 소셜네트워크게임 ‘넥슨별’도 주목된다. 넥슨(대표 서민·강신철)이 개발하고 있는 넥슨별은 광산별·농장별·바다별·카페별 등으로 설정된 동화 풍의 3D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게임 이용자들이 농사짓기나 광물캐기 등 다양한 생산활동과 가상 아이템 구매 및 교환이라는 경제활동을 펼치는 게임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자신의 별을 성장시켜 가는 재미를 준다. 클라이언트와 연동된 웹 서비스인 ‘별로그’는 SNS 기능을 제공하는 넥슨별만의 특징이다. 넥슨별은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두번째 비공개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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