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스마트폰 가장 유리한 요금은

아이폰과 T옴니아2(SKT), 쇼옴니아(KT), 오즈옴니아(LGT) 등 스마트폰이 쏟아져 나왔거나 나올 예정이어서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할지 고민하는 이용자가 많다.

단말기 구입가격이나 기능이 스마트폰 구입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만 단말기 구입가격은 거의 비슷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따라서 꼼꼼하게 따져봐야할 것은 이용요금이다.

특히 KT, SK텔레콤, LG텔레콤의 스마트폰 요금 정액제를 보면 조금씩 다르게 구성돼 있어 이용자의 성향에 맞게 선택을 잘 해야한다.

◇쇼옴니아ㆍ오즈옴니아 데이터 용량 많아=4만5천원 정액제 기준으로는 데이터 용량은 오즈옴니아(1GB)와 쇼옴니아(750MB) 순으로 유리하고, T옴니아2(500MB)와 아이폰(500MB)은 이보다 한단계 적다.

음성통화는 오즈옴니아가 251분으로 각각 200분인 다른 제품에 비해서 많다. 반면 무료문자메시지는 아이폰(300건)과 쇼옴니아(300건)가 많고 이어 T옴니아2(200) 순이다. 오즈옴니아는 전혀 없다.

월 5만5천원 정액제는 T옴니아2와 오즈옴니아에만 있다. 이 경우 오즈옴니아는 데이터용량이 4만5천원 정액제와 마찬가지로 1GB다. T옴니아2는 700MB로 높였지만 여전히 오즈옴니아에 뒤진다. 음성도 오즈옴니아(362분)가 T옴니아2(300분) 보다 많다. 하지만 문자메시지는 오즈옴니아가 없는 반면 T옴니아2는 200건을 준다.

6만5천원 이상부터는 데이터이용량 면에서는 쇼옴니아(1.5GB)가 가장 많다. 오즈옴니아는 정액제 요금에 관계없이 모두 1GB로 통일했기 때문이다. T옴니아2와 아이폰도 오즈옴니아와 마찬가지로 1GB다. 문자메시지는 쇼옴니아와 아이폰이 300건으로 T옴니아2(200건)와 오즈옴니아(없음)보다 좋다.

6만5천원 정액제의 경우 음성은 오즈옴니아가 473분으로 400분씩인 다른 제품보다 유리하다.

◇이용 행태 고려해서 선택해야=4만5천원 정액제의 경우 문자메시지를 쓰지 않는다면 오즈옴니아가 가장 유리하고 문자를 고려하면 쇼옴니아가 낫다.

월 6만5천원 이상 가입 의향이 있고 음성통화가 적은 반면 데이터 사용에 중점을 둔다면 쇼옴니아가 최선이다. 특히 쇼옴니아는 유일하게 와이브로가 지원돼 내년 3월까지는 무료이기 때문에 서울에서는 데이터 이용을 거의 공짜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음성통화가 많을 경우에는 쇼옴니아와 T옴니아2에 대해서 고민할 수 밖에 없다.

쇼옴니아는 와이파이(무선랜) 지역에서는 070 인터넷전화로 저렴한 통화가 가능한 반면, T옴니아2는 SK텔레콤의 FMS 서비스에 가입하면 집이나, 사무실 등 특정 지역 한 곳에서는 인터넷전화 요금 수준으로 편리하게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구입시 단말기 기능뿐 아니라 콘텐츠, 서비스, 네트워크 지원 여부, 데이터 요금제 등 고려해야할 것이 많다”며 “특히 데이터요금은 자신의 이용 성향과 거주지역을 고려해 업체별로 꼼꼼하게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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