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그룹이 2015년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자해 6개 점포를 신규 출점하고 2개점은 증축·확장한다.
매년 6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공격적인 경영 방침이다. 그룹 경청호 부회장은 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매출 7조8000억원을 올리고 6000억원 이상의 경상이익을 달성했다”면서 “법인세와 감가상각분을 제외한 순현금흐름으로 매년 6000억원 이상을 재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경 부회장은 정지선 회장이 2003년 대표 부회장에 취임하며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한 이후 7년 동안 꾸준한 내실 경영을 추진한 결과 안정적인 투자 여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투자 여력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신규 점포를 잇따라 개장하며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에 일산 킨텍스점을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1년 대구점, 2012년 청주점, 2013년 양재점, 2014년 광교점, 2015년 아산점 등 6개 점포를 매년 차례로 열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백화점 전국 점포 수는 현재 11개에서 17개로 늘어난다. 또 무역센터점, 천호점 등을 증축해 3만5000㎡의 영업면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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