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막(정압식) 방식 터치패널을 사용한 액정화면이 들어간 휴대폰 사용자들은 햇볕이 강한 야외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때 가끔 불편함을 겪는다. 햇볕때문에 휴대폰 화면의 선명도가 약간 떨어지는 것이다. 이는 저항막 방식 터치패널이 가진 구조적 단점 때문이다. 저항막 방식 터치스크린은 하판(ITO 글래스 혹은 ITO 필름)에 상판(ITO 필름)을 부착하는 구조로 이 상판과 하판 사이에 공기층(Air Gap)이 존재한다. 보통 상판과 하판의 굴절률(빛이 들어가서 꺽이는 정도)은 1.5 정도인 반면 공기층은 굴절률이 1이기에 이 굴절률 차이때문에 상판의 ITO를 통과한 빛이 공기층으로 들어갈때 그 경계면에서 반사돼 다시 밖으로 나오는 빛이 많이 생기고, 이 반사된 빛이 터치스크린 뒤에 위치한 LCD화면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방해한다. 이 같은 현상은 외부 등 태양빛이 밝은 곳일 수록 심하다.
안산사이언스밸리내 벤처기업인 이미지랩(대표 황현하 www.imagelab.co.kr)이 이 같은 저항막 터치패널의 단점을 개선하고 멀티 터치가 가능한 새로운 터치패널 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새 터치패널 기술은 저항막 방식 터치 패널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굴절률이 ITO 글래스 혹은 필름과 유사한 수준의 점착성과 절연 및 탄성있는 재료를 상판과 하판사이에 채워 기존의 공기층을 제거했다. 이 때문에 반사돼 나오는 빛의 양을 기존 대비 40% 정도 줄여 그만큼 LCD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했다. ‘타일켓(TILKET)’이란 이름을 붙인 이 기술로 이미지랩은 최근 올해 발명특허대전 은상을 받았다.
회사는 공기층을 줄이기 위해 일부 일본업체가 액정과 같은 액체를 채운 것은 있지만 투명 점착제를 사용한 것은 이미지랩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저항막 방식 휴대폰이 구현하기 힘든 멀티터치도 ‘타일켓’에 패터닝 기술을 적용해 해결했다.
황현하 대표는 “이미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국내에 특허 등록한데 이어 해외 특허 출원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휴대폰 등 소형 전자제품 이외에 노트북, TV 등 대형 전자제품 용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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