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USN 기반 원격건강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행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등 주민들을 원격에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경북 지역 노인 인구 비율이 14.6%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지만 도 내 의료시설이 안동·대구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편중됐다는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해 경북이 10억6000만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했다. 경북도청, 영양군 보건소, 인성정보컨소시엄 등 민관 협력해 개발했다.
시스템은 △원격진료 △유비쿼터스(u)방문간호 △재택건강관리 서비스로 구성됐다.
원격진료서비스는 보건소를 방문한 환자의 생체정보를 측정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은 안동의료원과 연계했고 내분비대사내과 및 피부질환은 영남대학교의료원과 연동하는 등 맞춤형 원격처방·약품배달 서비스다.
u방문간호서비스는 간호사가 의료 취약지역을 방문해 생체정보를 측정한 뒤,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분석결과를 받아 방문간호사가 생활, 운동 등 건강지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공공보건정보시스템에도 연동해 행정업무를 간소화했다.
재택건강관리서비스는 심장질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가정에서 환자가 직접 생체정보를 측정해 이를 의료진에 전송하면, 원격지에 있는 의사는 측정한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한다. 환자는 의사가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건강정보를 받을 수 있고, 의사는 생체정보를 저장해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을 대비한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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